[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주전 2루수 로빈손 카노(26)가 풀타임 빅리그 3년 만에 '거액'을 쥐게 됐다. 이미 알려진 4년 3000만 달러에 더해 추가로 막대한 돈을 받게 됐다. 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신체검사 통과를 전제로 카노가 최대 6년간 5600만 달러를 벌게 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2008∼2011년 총액 2800만 달러를 받는다는 보장 계약에 2012년과 2013년 합계 27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 2012년 옵션 행사를 거부할 경우 카노가 확보하는 바이아웃 금액은 200만 달러다. 뉴저지 지역지 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신문은 바이아웃 금액을 포함한 4년 보장 금액이 3000만 달러이고, 2012∼2013년 구단 옵션이 모두 행사될 경우 계약 총액은 5600만 달러로 늘어난다며 타임스의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카노는 양키스라는 대표적인 강팀에서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올스타 2루수로 성장했다. 매년 3할 이상 칠 수 있는 타격 능력, 미들 인필더로는 보기 드문 두자릿 수 홈런 파워를 갖춰 미래가 더욱 밝은 선수로 꼽힌다. 특히 어린 선수 답지 않게 슬럼프를 빨리 극복하는 능력도 입증했다. 지난해 5월 18일까지 타율 2할3푼4리에 그쳤지만 이후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시즌 타율을 3할6리까지 끌어올렸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까지 한참 남아 있는 점에서 양키스는 향후 10년 이상 활용할 수 있는 '복덩이'를 보유한 셈이다. 연봉 조정 구단 제시액 320만 달러에 맞서 455만 달러를 원했던 카노로선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상당 기간 '계약 걱정' 없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는 1루수 카를로스 페냐와 이미 합의한 3년 2412만 5000 달러 계약을 확정했다. 올 시즌 600만 달러, 내년 800만 달러, 2010년 1012만 5000 달러를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페냐는 이날 신체검사를 통과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