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리버풀이 6부리그팀에 진땀승을 거두며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하반트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하다 후반에 3골을 넣어 5-2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상대를 얕보며 캐러거, 제라드, 토레스 등을 벤치에 앉힌 후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하반트는 전반전 내내 최선을 다하며 이변을 준비했다. 하반트는 전반 8분 패켓의 첫 골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7분 리버풀에 동점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4분 후 상대 자책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아무래도 프로 선수들이 아닌 하반트의 선수들은 전반 막판이 되면서 체력이 바닥나기 시작했고 리버풀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베나윤이 골을 넣으며 전반을 2-2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0분 베나윤이 다시 골을 터뜨리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4분 후 베나윤이 다시 골을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베나윤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후 리버풀은 하반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후반 45분 크라우치에게 골을 내주며 5-2로 경기를 마쳤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