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핸드볼 예선 재개최를 반대하는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새로운 방해작전를 내놓았다. 아예 한국과 일본의 회원자격을 일시 정지시켜 재예선 자체를 무효화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7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에 따르면 오는 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재예선을 앞두고 AHF는 이날 쿠웨이트에서 임시의사회를 개최, 일본과 한국에 대한 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임시이시회에서는 중대한 결정사항이 있는데 한국과 일본에 대해 징계처분을 심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징계내용에 대해 일정기간 한국과 일본의 자격정지를 결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협회 관계자는 "자격정지 처분 기간을 재예선 일정에 포함시켜 경기 무효를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한국과 일본이 재예선 경기를 하더라도 무자격 팀으로 몰아붙여 무효화를 관철시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협회에서는 AHF 부회장인 와타나베 요시히데 회장이 임시이사회에 출석, AHF 징계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예선 보이콧을 선언한 중동세가 지배하고 있는 AHF는 이미 일본 측에 "재예선을 주최하거나 참가할 경우 제명할 것"이라는 통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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