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허정무 신임 대표팀 감독의 1기 멤버로 27일 오전 파주 NFC에 소집된 정조국(24, FC 서울)은 국내파 공격수의 자존심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정조국은 '공격수가 없다'는 기사에 자극받았다고 했다. 정조국은 오는 30일 칠레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2월 6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6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정조국의 첫 목표는 생존 경쟁. 그는 팀 동료 박주영, 조진수(제주) 등과 함께 대표팀 공격진을 책임지게 된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경기 감각을 살린 정조국이기에 자신감만큼은 충분했다.
정조국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이동국 조재진 선배가 없어도 공격을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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