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사와라, 무릎수술 후 첫 타격훈련
OSEN 기자
발행 2008.01.27 11: 43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5)가 첫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작년 11월 수술한 왼쪽 무릎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3월로 미룬 타격훈련을 일찍 시작한 것. 27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26일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릴 미야자키에서 타격훈련에 임한 오가사와라는 매우 진지했다. 공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해 훈련에 임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조금씩 훈련량을 늘이겠다”고 말한 오가사와라는 팀의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회복훈련을 해왔다. 현재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그는 작년 11월 야구인생 처음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온화한 미야자키에서 개인 훈련을 해온 그는 당초보다 빠른 회복속도에 3월로 미뤘던 타격훈련을 일찌감치 실시했다. 오가사와라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왼쪽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작년 캠프 때 묵었던 일본식 숙소가 아닌 침대와 의자가 있는 서양식 숙소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는 것이다. 올 시즌 요미우리의 클린업트리오는 기존의 이승엽에 알렉스 라미레스까지 가세해 상대 팀에 가장 위협적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2007시즌 센트럴리그 MVP 오가사와라는 작년 시즌 3할 1푼 3리, 31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며 영입 첫 해에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나치게 무릎을 과잉 보호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시즌을 맞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미 오가사와라의 마음은 3월 28일 센트럴리그 개막전(야쿠르트전)을 향하고 있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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