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니폼의 컨셉은 공격축구'. 27일 파주 NFC에서 한국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주)나이키 스포츠 코리아가 새로운 대표팀 유니폼을 발표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해 2010 월드컵 예선전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착용하게 될 새 유니폼의 컨셉은 한 마디로 '공격축구형 유니폼'이다. 영국 리버풀대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 월드컵 준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총 32번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반칙이 있었다. 그 중 8번은 결정적인 순간서 득점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판명돼 나이키는 '상대 수비수가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반칙'을 쉽게 할 수 없도록 유니폼에 변화를 주었다. 작년 3월에 나온 새 유니폼을 입어봤던 박지성은 "신축성이 좋아져 팔을 움직이거나 몸동작을 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몸에 착 달라붙어 근육을 잡아주는 느낌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는데 이번 유니폼은 그러한 기능을 더 강화했다.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었다. 핫레드와 화이트 컬러의 조합은 그대로지만, 배번 색상을 바꿔 식별력을 높였다. 세부적인 면에서는 곡선미와 목 안깃의 '투혼'로고로 한국의 전통미와 정신을 살렸다. 이번 유니폼을 디자인한 의류 매니저 이경모 씨는 "선수와 국민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칠레와의 경기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27일 오후 파주 NFC서 모델들이 국가대표 새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파주=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