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가 더 안정적이다". 김정민 온게임넷 해설위원은 르까프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다. 27일 인천 삼산월드 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결승전에 대해 "일단 르까프가 안정적"이라고 말문을 연 김정민 해설위원은 "맵과 선수들은 CJ에게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알고도 못막는 르까프의 원-투펀치와 일취월장한 팀플레이 안정성 때문에 르까프가 유리하다"고 예상했다. 김정민 해설위원은은 "이제동 변형태가 맞붙는 선봉대결과 오영종과 김성기과 맞대결하는 4세트가 승부처"라며 "엔트리를 살펴보면 CJ는 정공법으로 나왔고 르까프는 변칙적인 승부수를 들고 나왔다. 테란이 유리한 파이썬서 이제동이 나왔다는 것은 그 만큼 이제동을 믿고 상대가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뜻이다. 르까프는 우승을 위해 이제동이 반드시 이겨야 하고, CJ 역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제동을 꺾어야 한다"고 결승전을 전망했다. 김 해설이 르까프의 이제동-오영종 원투펀치말고 믿음을 실어준 곳은 팀플레이. 안정적으로 시즌을 진행했던 르까프의 팀플레이이에 비해 급조된 느낌을 던져주는 CJ 팀플레이의 불안감을 지적했다. "르까프의 팀플레이는 굉장히 안정적이다. 최소한 1승을 보장할 수 있다. 르까프는 원투펀치 중 한 명이 1승, 팀플레이가 1승, 나머지 3, 4번 카드에서 1승 이상을 보탠다면 접전 상황을 가더라도 승리할 것이다. CJ의 가장 불안 요소는 팀플레이. 개인전이 약한 팀이 아닌 CJ 팀플레이 사정을 로스터를 보면 알 수 있다. 마재윤-서지훈이 나간 3세트가 CJ로서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라고 할 수 있다. 만약 1, 2세트 한 세트를 CJ가 이기고 3세트 팀플을 잡는다면 CJ의 승리도 기대할 수 있다." 전체적인 양상을 4-2로 평가한 김 해설은 "한 세트 한 세트를 비교하지 않고 전체적인 힘의 균형을 살펴봤을때 르까프가 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선봉 변형태와 3세트 팀플레이서 마재윤-서지훈이 제 몫을 해낸다면 CJ의 역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