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스타인 말론 브란도의 악동 아들이자 영화배우 크리스천이 27일(한국시간)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향년 49세. 크리스천은 지난 11일부터 상태가 급히 나빠져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던 중에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진인 말론 브란도는 지난 2004년 7월1일 80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생전의 말론 브란도는 말썽이 끊이지않던 아들 크리스천 때문에 늘 속을 끓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천은 1990년 이복 여동생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갔다가 1996년 풀려났다. 아버지의 사망 후인 2005년에는 당시 아내였던 데보라 프레슬리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평생을 사건과 스캔들 범벅인 채로 살았다. 말론 브란도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51년) '워터프론트'(1954년) '아가씨와 건달들'(1955년) 등 젋은 시절 수많은 화제작 출연으로 톱스타 자리에 올라섰고 1972년 코폴라 감독의 '대부'에서 절정의 명연기를 선보여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mcgwire@osen.co.kr 말론 브란도가 생전에 출연했던 '슈퍼맨'의 한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