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1세트를 이겨 승리할 수 있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7 16: 03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LIG 손해보험을 3-0으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를 1세트로 꼽았다. "1세트를 이기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첫 세트를 내줬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총평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중립경기 4라운드에서 LIG 손해보험을 맞아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세트서 23-23 상황까지 가는 등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김호철 감독은 "첫 세트를 운좋게 이겨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후 선수들이 긴장이 풀리면서 플레이가 잘됐다"고 평가했다. LIG에 대해서는 팀 전체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면서 "LIG는 공격이 한 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블로킹이 쫓아가기 쉬웠다"며 팔라스카에 대한 의존도를 패인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경수도 여전히 허리가 안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박철우(16득점)에 대해서는 "레프트와 라이트를 놓고 포지션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결국 라이트로 뛰지만 안 되면 후인정이 라이트로 가면 되니까 괜찮다"며 영리하게 플레이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현대캐피탈이 테스트 중인 외국인 선수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국적은 브라질이다. 이탈리아리그서 1부와 2부를 왔다갔다 했다. 무릎이 안 좋아서 6개월을 쉬었다고 한다. 이틀 후 테스트해서 괜찮으면 뽑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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