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감독님이 한국인이라 말이 잘 통해"
OSEN 기자
발행 2008.01.27 17: 09

"한국인 감독님이라 말이 통해 편해졌다".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허정무호의 첫 항해가 시작됐다. 27일 오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는 '허정무호 1기' 대표팀의 첫 번째 소집 훈련이 있었다. 대표팀은 이날 미팅에 이어 러닝훈련으로 몸을 푼 허정무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의 지도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아시안컵서 절묘한 프리킥과 크로스를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염기훈(25, 울산)은 허정무 감독의 사령탑 부임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연습이 끝난 후 염기훈은 "대표팀서 외국인 감독 밑에 있다보니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처음 감독님과 만나서 이야기해 보니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속팀인 울산서 체력훈련을 위주로 동계훈련을 해왔던 염기훈은 선수들과의 경쟁에도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염기훈은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러한 역할을 인정받는다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0일 칠레전과 2월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파주 NFC에서 합숙을 실시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염기훈(오른쪽)이 정조국과 나란히 서서 러닝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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