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 팀, 태안 돕기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8.01.27 17: 16

뮤지컬 ‘그리스’ 팀이 태안 돕기 행렬에 합류했다. 12월부터 시작되는 공연일정으로 인해 직접 태안으로 달려가 태안 살리기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던 중 구호물품 모집을 통해 태안 살리기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구호물품 모집 첫 날 관객들이 가져오는 물품은 기름 수거용 흡착포를 대용할 수 있는 수건, 헌 옷(면 종류)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자원봉사자들이 사용하는 물품이 모자란다는 언론보도가 나간 후 구호물품의 대부분이 고무장갑, 컵라면, 우비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 1월 4일부터 시작된 태안 돕기 할인 이벤트는 시작된 지 불과 1주일 만에 600명선을 넘어섰고 18일까지 1천100명이 넘는 관객이 태안 돕기 이벤트에 참여했다. 관객층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태안 돕기 이벤트에 중, 장년층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4~50대의 관객이 20%정도 늘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더 많은 할인율(중, 고생 50% / 대학생 특별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할인을 포기하고 태안 돕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뮤지컬 ‘그리스’ 팀은 1차로 17일 공연까지 모집된 구호물품(컵라면 450개, 고무장갑 124벌, 우비 83벌, 의류 752벌, 기타물품 42개)을 태안군청 내 마련된 재난상황실로 발송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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