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가 한송이의 활약에 힘입어 KT&G를 3-0으로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가 NH농협 2007-2008 여자부 4라운드 서울 중립경기에서 KT&G를 세트스코어 3-0(27-25 25-22 25-1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5승(10패)째를 기록했고 KT&G는 12승 3패. 도로공사는 한송이가 23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임효숙도 1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먼저 앞서나갔다. 한송이의 2점 백어택 득점에 이어 임효숙이 지정희의 속공을 가로막으면서 6-2까지 달아난 도로공사는 그러나 KT&G에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반면 KT&G는 초반 점수차를 블로킹 득점으로 만회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김세영의 2점 백어택득점으로 15-12를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하준임과 한송이의 득점포를 앞세워 20-20 동점을 만들었고 두 팀은 역전과 동점을 거듭하며 25-25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1세트를 이어나갔다. 2세트 들어 도로공사는 한송이가 11득점을 올리며 KT&G를 제압했다. 2세트에만 61.54%의 공격 성공률을 보인 한송이는 2점 백어택 득점도 2개를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반면 KT&G는 박경낭이 2세트에서 2득점에 그치면서 2세트 마저 내줬다. 2세트 막판 KT&G는 홍미선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22-23까지 쫓아갔지만 박경낭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내리 2세트를 도로공사에 내줬다. 결국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3세트마저 KT&G를 눌렀다. 임효숙의 퀵오픈 득점으로 10-5로 앞서나간 도로공사는 임효숙의 2점 백어택 득점과 김지현의 득점까지 합세하면서 22-11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이어 임효숙이 연속 2득점을 올리고 KT&G 한은지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7rhdwn@osen.co.kr 도로공사 한송이가 KT&G 지정희 박경낭의 블로킹 사이로 강타를 날리고 있다./올림픽제2체=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