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서지훈 조합 팀플레이 승리, CJ 2-1 역전
OSEN 기자
발행 2008.01.27 19: 23

역시 허울뿐인 이름이 아니었다. '본좌' '퍼펙트 테란' 등 자신의 별명의 걸맞는 경기력으로 마재윤-서지훈 조합이 소중한 1승을 CJ에 안겨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CJ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결승전 르까프와의 3세트서 마재윤-서지훈 조합의 완벽한 호흡을 내세워 한 점을 추가, 2, 3세트트를 내리 승리하며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이번 결승전서 CJ의 가장 큰 변수는 마재윤과 서지훈이 호흡을 맞추는 3세트 '성안길'이었다. 전문가들 조차 승리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재윤과 서지훈은 보기좋게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었다. 서로 자신의 색깔을 버리고 완벽하게 협력 공격으로 이뤄낸 귀중한 1승이었다. 양 팀 모두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렸지만, 성안길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언덕은 CJ가 점령했다. 한 발 먼저 드롭십을 생산한 서지훈은 골리앗을 언덕으로 태워올려 이학주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서지훈이 골리앗을 생산하자 마재윤은 스커지를 뽑아 김성곤의 뮤탈리스크의 접근과 이학주의 드롭십을 공중에서 격추시켰다. 중앙 성벽을 완벽하게 장악하자 서지훈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서지훈은 이학주의 본진과 김성곤의 본진에 차례차례 골리앗을 강습시켜 르까프의 자원 채취를 마비시켰다. 김성곤-이학주 조합은 마재윤-서지훈 조합의 단단함 협력 공격에 무너지며 항복을 선언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결승전. ▲ 르까프 오즈 1-2 CJ 엔투스 1세트 이제동(저그, 2시) 승 변형태(테란, 1시). 2세트 구성훈(테란, 7시) 박영민(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김성곤(저, 1시)/이학주(테, 7시) 마재윤(저, 5시)/서지훈(테, 11시) 승. MBC게임 제공.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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