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포지션 경쟁-체력 향상이 포인트?
OSEN 기자
발행 2008.01.28 07: 52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허정무호가 공식 출항했다. 첫 소집된 대표팀은 훈련 시작부터 강도높은 체력 테스트를 진행하며 선수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지난 27일 오후 파주NFC. 허정무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유럽 리거들과 올림픽팀 스페인 전지훈련에 소집된 일부 인원을 제외한 20명의 선수들이 연습 그라운드인 백호구장으로 들어섰다. 시작부터 고비였다. 단단한 정신 무장을 기본으로 하되, 강한 체력을 늘 요구하고 있는 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필드 주변을 뛸 것을 지시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반 데를레이 피지컬 트레이너의 리드에 맞춰 선수들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때론 시계 방향으로 수십 바퀴쯤 돌았다. 스피드를 높였다 줄였다 하며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했다. 시즌이 끝나고 소속팀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터라 선수들의 몸상태가 완벽할리는 만무. 그럼에도 허정무 감독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았다. 하이라이트는 50m 왕복 달리기를 통한 셔틀런이었다. 2개의 콘을 가져다 놓고 두 명씩 짝을 지어 7차례씩 뛰었는데 뜀박질을 쉼없이 하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고통이 가득했다. 훈련의 포인트는 체력 측정도 있었으나 포지션별 경쟁이란 측면도 있었다. 짝을 이뤘던 선수들 대부분이 위치가 겹치거나 혹은 포지션이 같았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자연스럽게 경쟁 체제가 갖춰졌다. 공식 첫 훈련부터 체력 훈련으로 대표팀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허정무 감독. 그렇게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긴 여정은 첫 걸음을 뗐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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