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재경기 '관심 폭발'…취재진만 370명
OSEN 기자
발행 2008.01.28 08: 03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아시아 예선 재경기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9일과 30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과 일본의 남녀 재경기에 언론사들의 취재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일본 에 따르면 재경기 취재신청이 폭주해 모두 370명의 취재진이 운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 예선대회에서 편파판정과 국제핸드볼연맹의 이례적인 재경기 결정으로 관심이 폭증한 탓이다. 지난해 9월 아이치현 도요다시에서 열린 남자 예선대회 때는 60명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6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일본의 모든 언론사들이 앞다퉈 취재신청을 했고 한국도 신문사 4곳, 방송사 두 곳에서 취재에 나선다. 여기에 로이터, AP, AFP 등 세계 주요 통신사도 자리를 잡았고 독일의 국영방송 ARD도 경기중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이번 핸드볼 재경기는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만 석의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올림픽 티켓을 놓고 벌이는 전대미문의 재경기인 데다 한국과 일본의 특수한 대결도 흥행요소로 꼽힌다. 2016년 도쿄올림픽까지 반대하겠다는 AHF의 집요한 방해공작 속에서 핸드볼 경기로는 보기 드문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가 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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