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 포수' 출신 리버설 은퇴
OSEN 기자
발행 2008.01.28 09: 16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다저스에서 14년간 빅리그 생활을 했던 포수 마이크 리버설(36)이 은퇴를 결심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리버설은 "다저스가 옵션을 들어줬다면 아마 일년 더 뛰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팀에서도 더 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리버설은 팀 동료인 노마 가르시아파러와 그의 아내이자 축구 스타인 미아 햄이 주최한 한 자선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리버설은 작년 시즌 다저스로 이적할 때까지 지난 1994년부터 13년간 필리스에서만 선수생활을 했다. 빅리그 14년 통산 2할 7푼 4리, 150홈런을 기록했고 1999년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과 두 번(1999, 2000년) 올스타 선정 경력을 가지고 있다. 리버설은 작년 시즌 다저스에서 러셀 마틴의 백업 포수로 나섰고 38게임에서 77번의 타석에 들어서 2할 3푼 4리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보였고 구단은 결국 재계약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많은 이유들이 있었다"라는 리버설은 "백업으로 뛰면서 받은 연봉치고는 많았다. 그러나 나는 야구를 하며 이미 많은 돈을 벌었다. 한 시즌에 20~25게임을 뛰는 것을 원치 않았을 뿐이다"라며 "나는 지금 정말 행복할 뿐이다"고 말했다. 리버설과 계약을 거절한 후 다저스는 FA였던 게리 베넷을 세인트루이스에서 1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베넷도 역시 마틴의 백업 포수를 맡을 예정이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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