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PK 실축 경험은 잊고 찼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8 09: 23

지난해 말 페널티킥을 실축한 바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이번에는 "전혀 실축을 의식하지 않았다"고 경기 후 강조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튼햄과 FA컵 32강전을 마친 뒤 호나우두는 지난해 12월 3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서 자신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패한 경험을 염두에 두고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솔직히 전혀 의식 안했다"고 답했다. “어떤 날은 골을 넣고 또 어떤 경우에는 못 넣기 마련"이라며 담담하게 답한 호나우두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난 현재를 생각해야 한다"며 스트라이커다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자신감은 언제나 긍정적인 내 성격에서 나온다"며 " 페널티킥을 잘 찼고 성공시켰다. 동료들 모두가 행복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전반 토튼햄 로비 킨에게 먼저 골을 내주면서 고전했지만 10여 분 후 카를로스 테베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후반 호나우두의 페널티킥골로 역전했다, 이어 후반 43분 호나우두가 추가골을 터트려 맨유는 3-1로 승리,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나우두는 "어려운 경기였다"며 "토튼햄이 칼링컵 준결승서 아스날을 물리쳤기 때문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올드 트래포드에 왔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리그 1위지만 FA컵 우승도 매우 중요하다. 난 올 시즌 우리가 우승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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