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 아직 할 수 있다"(팬). "(경기장에)감독으로 돌아오겠다"(조 쇼지). 28일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전 일본대표 조 쇼지(33)가 지난 27일 은퇴 기념경기 후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경기장에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2006년 11월 23일 은퇴했던 조 쇼지가 다시 선수로 돌아왔다. 27일 열린 자신의 은퇴 기념경기를 위한 한시적인 복귀였다. 조 쇼지는 전반에는 전 일본 대표 'Jo Dreams'로 1골 후반에는 전 소속팀 요코하마 FC 올스타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 경기에는 미우라 가즈요시(41)도 함께 했다. 미우라는 조 쇼지에게 "어릴 때부터 배운 것들을 일본 대표나 J리그에 전했으면 좋겠다"며 후배의 은퇴를 축하했다. 조 쇼지도 선배의 조언과 팬들의 "(선수로) 아직 할 수 있다"는 외침에 "(경기장에)감독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새로운 꿈을 드러냈다. 사실 조 쇼지의 은퇴경기는 J리그 규정상 불가능한 이벤트였다. J리그는 500경기 이상을 뛴 선수에게만 은퇴 경기를 허락하고 있으나 조 쇼지는 441경기에만 출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대 일본을 대표했던 공격수에 대한 예우로 J리그는 특별 은퇴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2006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은퇴경기를 가졌던 유상철도 같은 경우였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