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미첼 보고서'에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거명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신입 외국인 외야수 래리 빅비(31)가 지난 27일 일본에 도착했다. 28일 일본 에 따르면 빅비는 "나는 약물을 복용한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싶다"며 자신의 입을 통해 약물 사용을 처음으로 고백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첼 보고서'에 거론된 약물 복용 선수가 일본에 온 것은 빅비가 처음. 그는 "재활하는 차원에서 약물을 사용하면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높은 수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책인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성장호르몬(HGH)의 사용을 고백했다. "의혹에 대해 모두 말했다. 과거의 일은 과거일 뿐 새로운 기분으로 요코하마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 앞에 사죄한 빅비는 두 번 다시 약물을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빅비는 약물 사용 사실을 밝힌 이상 시즌 중에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빅비와 계약한 요코하마에도 책임이 따를 수 있다. hema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