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7세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윤빛가람(18, 부경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 입단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28일 윤빛가람의 한 측근은 블랙번 이적 여부가 곧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 측근은 "윤빛가람이 영국에 다녀온 뒤 현재 부경고 축구부에 합류해 울주에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향후 2주 이내로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 같다"고 밝혔다. 윤빛가람은 지난 7일 영국으로 출국, 21일까지 약 2주에 걸쳐 블랙번 유스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아왔고 현지 코칭스태프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번 구단은 윤빛가람 측에 귀국 3주 이내로 결과를 통보해주겠다고 밝혀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면 블랙번 유스팀에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목표로 단계를 밟게 된다. 한편 이에 앞서 1월 2일 영국의 한 언론은 마크 휴즈 블랙번 감독이 한국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꿈꾸는 윤빛가람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875년 창단된 블랙번은 28일 현재 10승8무6패로 프리미어리그 8위에 랭크돼 있는 명문 팀이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