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자유계약선수인 투수 구자운(28)과 연봉 1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지난 1999년 계약금 2억 5000만 원에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구자운은 통산 31승 32패 55세이브(방어율 3.65)를 거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어깨 수술을 받은 구자운은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구자운이 수술로 인해 올 시즌 활약이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젊고 그동안 국내 프로야구에서 수준급의 활약을 한 점을 높이 평가해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자운은 "비록 올 시즌은 수술로 인해 당장 팀에 보탬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열심히 재활을 해 구자운이 아직 살아 있다는 걸 꼭 보여 주겠다"며 "자유계약 선수가 된 후 이왕이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구단에서 가치를 인정해 준만큼 반드시 좋은 활약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