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민종이 “영화에 대한 그리움은 늘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4시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 MBC ‘천하일색 박정금’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종은 “영화로 데뷔를 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그리움은 늘 있다. 이번에도 이름만 대면 다 아실만한 작품에 참여를 고민했는데 인연이 안 닿았다. 아직 영화 출연 시기에 대해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 기다려보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 언젠가는 영화에 대한 그리움을 풀어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종은 극중에서 양부모의 손에서 자라 반듯한 성품을 지닌 변호사로 자라고 양부모에 대한 은혜를 갚기 위해 집에서 정해준 유라(한고은)와 약혼하지만 박정금(배종옥)으로 인해 난생 처음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서 갈등하게 되는 한경수 역을 맡았다. 김민종은 “준비하고 있었던 작품이 있었는데 제작이 지연되면서 자연스레 시간을 갖게 됐고 이형선 PD의 적극적인 캐스팅 방법이 나를 감동시켰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내가 출연했던 작품 속 인물들에 대해 아쉬웠던 부분을 꼬집어주시기도 하고 앞으로 작품 속에서 어떤 음악이 들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셰셨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민종은 극중 캐릭터에 대해 “표현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라 신중해야할 듯싶다. 아픔이 있지만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성향을 지닌 인물이고 외롭게 자랐지만 이를 감추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패기 넘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배종옥 선배와 한고은씨와의 삼각 멜로사랑도 기대가 된다”고 언급했다. ‘천하일색 박정금’은 미모의 멋진 여형사가 아닌 수다스럽고 억척스러운 아줌마 형사의 애환과 활약상을 그려낼 ‘깍두기’ 후속 주말연속극으로 총 40부작이다. ‘내 곁에 있어’, ‘황금마차’를 연출했던 이형선 PD와 ‘나도야간다’, ‘작은 아씨들’의 극본을 맡았던 하청옥 작가가 손을 잡고 배종옥, 손창민, 김민종, 한고은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월 2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