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합류' 강민수, "쉬기 보다는 경기에 뛰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8 18: 41

"쉬는 것보다 경기에 뛰고 싶다". 28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3주간의 올림픽대표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강민수(22, 전북)는 바빴다. 이날 소속팀으로 복귀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강민수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박주영, 정성룡과 파주 NFC로 직행해야 했다. 지칠 법도 하건만 강민수는 "새로운 전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패기에 찬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쉬는 것보다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강민수는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작년 그는 대표팀 포함 50여 경기를 소화했다. 젊다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스페인 전지훈련에 대해 "새로운 전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힌 강민수는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스파르타 프라하전을 꼽았다. 이 경기서 올림픽 대표팀은 2-0으로 패했다. 이번 전훈에서 강민수는 말라가 CF를 상대로 득점했다. 소중한 1승을 책임진 결승골이었다. 이에 대해 강민수는 "세트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골로 연결됐다"고 말하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한편 강민수 없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 소속팀 전북의 최강희 감독에게는 "컨디션을 올려 돌아가겠다"는 말로 미안함을 드러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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