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 선언' 마재윤, "이번 대회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8 19: 13

"만만한 조 편성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본좌' 마재윤(21, CJ)이 자신의 명예 회복을 선언했다. 마재윤은 28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tvN스튜디오에 열린 '곰TV 스타 인비테이션' 조추첨식에 시드자의 자격으로 A조에 가장 먼저 배치됐다. 조 편성을 마치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마재윤은 "어느 한 조도 만만한 조가 없다. 예상대로 모두가 죽음의 조"라고 말문을 연 뒤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6시즌 MSL 2회 우승, 스타리그 1회 우승 등 도합 3개 대회의 우승을 휩쓸며 본좌 자리에 등극했던 마재윤은 지난 2007시즌서는 장기였던 프로토스전을 비롯해 테란전까지 천적이 생기며 기세가 꺾였다. 마재윤과 한 조에 편성된 선수는 이영호(16), 오영종(22, 르까프), 박성균(17, 위메이드). 특히 이영호와 박성균은 지난 시즌 결정적 순간에 마재윤을 무너뜨렸다. 껄끄러운 두 명의 테란과 같은 조에 편성된 것에 대해 마재윤은 "테란전 뿐만 아니라 프로토스전도 부진 가릴 것 없이 부진했다. 같은 조에 있는 두 명의 선수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테란 선수에게 부진했다고 생각한다. 2008년에는 이번 초청전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고 싶다. 열심히 해서 극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2007년은 2006년 보다 부진했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리그를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또 프로리그 결승서 맞붙었던 오영종과 같은 조에 속한 것에 대해 그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와는 별개다. 이번 리그에서 잘해야 하는 것은 내 몫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영종 선수를 이긴다면 조금이라도 팀의 떨어진 사기를 올릴 것으로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 곰TV 스타 인비테이션 조추첨 결과. A조 마재윤(저그), 이영호(테란), 오영종(프로토스), 박성균(테란) B조 이제동(저그), 이윤열(테란), 박영민(프로토스), 임요환(테란) C조 송병구(프로토스), 변형태(테란), 진영수(테란), 윤용태(프로토스) D조 김택용(프로토스), 염보성(테란), 김준영(저그), 이재호(테란)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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