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현대건설에 진땀 끝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1.28 19: 18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지난 20일 패배를 설욕하며 풀세트 접전 끝에 2연승을 거뒀다. 28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서울 중립경기에서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21 26-24 30-32 21-25 15-7)로 격파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일 현대건설에 올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된 바 있다. 25일 도로공사전서 승리를 챙기기 전까지 6연패에 빠져있던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을 이기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GS칼텍스는 6승 9패, 현대건설은 1승 14패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하께우가 28득점, 김민지가 24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고 반면 현대건설은 신인 양효진이 46.87%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21득점을 올렸지만 팀이 패하면서 활약이 빛이 바랬다. 첫 세트는 GS칼텍스의 2점 백어택 득점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민지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16-15로 역전에 성공한 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상황서 다시 하께우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22-21로 리드를 챙겼다. 이어 현대건설 한유미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김수지의 속공을 정대영이 가로막기로 득점, 1세트를 GS칼텍스가 가져갔다. 첫 세트를 챙긴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초반 앞서나갔다. 하께우와 정대영의 득점으로 19-15까지 앞서간 GS칼텍스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현대건설에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건설 티파니에게 2점 백어택을 내준 뒤 한유미의 가로막기에 나혜원의 시간차 공격이 막히면서 20-19까지 쫓아오게 만들었다. 이어 22-24로 역전을 내준 GS칼텍스는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과 정대영의 시간차 득점으로 24-2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김민지의 연속득점으로 GS칼텍스는 2세트마저 26-24로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힘을 내며 GS칼텍스를 접전 끝에 32-30으로 꺾었다. 22-2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순간 한유미가 2점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4-24 동점을 만든 것. 결국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끝에 현대건설이 한유미의 블로킹 득점으로 30-30 동점을 만든 뒤 백목화와 윤혜숙의 연속득점으로 32-30으로 3세트를 끝냈다.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마저 따냈다. 고비마다 무너지며 11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현대건설이 18-18 동점에서 먼저 균형을 깬 것이다. 양효진이 시간차를 앞세워 연속 2득점을 올리면서 20-18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윤혜숙의 2점 백어택 득점과 하께우의 공격 범실을 묶어 25-21로 4세트도 챙겨갔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5세트에서 결정지어야 할 상황. 먼저 기선을 제압하는 팀이 유리한 5세트에서 GS칼텍스가 나혜원의 서브 득점과 하께우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8-3으로 달아났다. 반면 한유미의 백어택 공격은 나가면서 현대건설은 3,4세트를 이기며 쫓아왔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GS칼텍스는 나혜원의 시간차가 성공되면서 5세트를 15-7로 끝내며 힘겹게 현대건설을 눌렀다. 7rhdwn@osen.co.kr 3세트 GS칼텍스 하께우가 2점짜리 백어택을 시도하고 있다. /올림픽제2체=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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