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이 신세계를 누르고 11연승에 성공했다. 또 신한은행은 올 시즌 신세계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 그 기쁨은 더 컸다. 시즌 23승째(3패). 신한은행은 28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 V카드 여자 프로농구 중립경기 신세계와 경기서 정선민(16득점 9리바운드)과 하은주(8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62-54로 승리했고, 신세계는 7승 19패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신세계와 접전을 벌였으나 전주원과 하은주가 나온 2쿼터부터 더 이상 신세계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득점이 70점을 넘는 팀답게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신세계의 박세미(16득점 7리바운드)와 김정은(11득점)에게 거푸 득점을 허용, 한때 41-36까지 추격을 쫓겼다. 그러나 위기속에 빛난 두 노장 스타가 있었다. 전주원은 3점슛, 정선민이 레이업 슛, 하은주의 골밑 슛까지 터져 48-36으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승부가 갈린 4쿼터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정선민이 포스트를 장악하며 신세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득점 선두를 달리던 정선민이 수비 도중 갑작스런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떠났다. 경기 시작 4분이 지나도록 양 팀 모두 4득점을 하는데 그칠 정도로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신세계는 센터 양지희가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고 주포 김정은이 부진한 틈을 타 배혜윤이 공격을 주도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코트를 떠났던 정선민이 들어오면서 주도권은 신한은행으로 넘어갔다.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30초 전 신한은행 선수진의 2점슛으로 16-14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신한은행은 쉬고 있던 전주원과 하은주가 나오며 게임을 리드했다. 신한은행은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신세계의 수비진을 교란시킨 정선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20-14까지 벌였다. 로우 포스트의 하은주와 정선민은 차례로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전주원과 진미정의 3점슛까지 터지며 38-25로 앞서나갔다. 신세계는 신한은행의 높이에 밀리며 공격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3쿼터 위기를 맞기도 한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3쿼터까지 단 6득점에 그친 주포 김정은의 부진이 아쉬웠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점수 차를 더 벌이며 52-38로 앞선채 끝냈다. 한편 4쿼터 승부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임달식 감독은 삼천포 출신인 신인 김유경 선수를 깜짝 출전시켜 관중의 큰 환호를 받았다. ■ 28일 전적 ▲ 삼천포 신한은행 62 (16-14 22-15 14-9 10-16) 54 신세계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