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팬들이 모두가 기다릴만한 빅매치가 성사됐다.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센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과의 대격돌. 2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07-2008 잉글랜드 FA컵 16강 대진 추첨 결과,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날과 8강 자리를 놓고 한 판 자웅을 겨루게 됐다. 양 팀 모두 유력한 우승 후보다. 맨유는 최다 기록인 11차례 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아스날은 그 뒤를 이어 우승컵을 10차례 품에 안았다.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고되는 까닭이다. 맨유는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토튼햄 핫스퍼와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박지성은 엔트리서 제외됐고, 선발로 나선 이영표는 후반 14분 크리스 건터와 교체돼 코리안 맞대결이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아스날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이동국이 소속한 미들스브러는 브라이언 롭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챔피언십 명문 클럽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미들스브러는 맨유-토튼햄 경기 하루전(26일) 열린 4부 리그 팀 맨스필드 타운FC와 경기에서 전반 17분 터진 이동국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고, 16강 라운드에 진입했다. 한편 위건을 2-1로 꺾은 첼시는 허더스 필드 타운과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리버풀은 홈구장 안필드서 바른슬레이와 격돌할 예정이다. FA컵 16강 라운드는 다음달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브리스톨 로버스 VS 사우스햄튼 카디프 시티 VS 울브스 셰필드 유나이티드 VS 미들스브러 리버풀 VS 바른슬레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아스날 프레스턴 VS 포츠머스 코벤트리 시티 VS 웨스트 브롬위치 첼시 VS 허더스필드 타운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