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이탈리아선수협 선정 '올해의 선수'
OSEN 기자
발행 2008.01.29 08: 14

AC 밀란의 에이스 카카(26)가 이탈리아 선수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9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AC 밀란의 플레이메이커 카카가 이탈리아 선수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카카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카카는 10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선정으로 카카는 2004년, 2007년에 이어 3번째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카카는 올해의 선수 외에도 3년 연속으로 '올해의 외국인 선수'로도 선발됐다. '하얀 펠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카카는 지난 시즌 UEFA, 국체축구선수협회, FIFA,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독식한 바 있다. 카카의 소속팀 동료 호나우두는 지난 10년 간 인테르 밀란과 AC 밀란에서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AS 로마의 상징 프란체스코 토티가 '올해의 이탈리아 선수'로 선발된 가운데 올해의 수비수에는 인터 밀란의 마르코 마테라치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작년 5월 은퇴한 전 라치오 수문장 안젤로 페루치는 베스트 골키퍼로 뽑혀 멋진 은퇴 선물을 받게 됐다. 올해의 유망주에는 피오렌티나의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에는 AS 로마의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뽑혀 AS 로마의 팬들을 기쁘게 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 로베르토 만치니는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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