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예방? '모발에 휴가 주세요'
OSEN 기자
발행 2008.01.29 08: 24

'모발도 휴가를 원한다.' 혹시 평소 어깨가 결리고, 손발이 차고, 식사를 자주 거르지는 않는지?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고, 비듬이 자주 생겨 가렵지는 않은지? 혹시 이중 다수가 해당된다면 탈모가 시작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진행되는 탈모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남녀 모두에게 두려운 존재다. 우리의 머리카락은 일정기간 자라면 두피에서 빠져나간다. 모발에도 성장기간과 휴지기가 있어서 휴지기가 되면 머리카락이 자연히 빠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휴지기를 떠나 성장기 머리카락이 다량으로 빠진다면 그것은 탈모로 확진할 수가 있다.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서정희(가명 27살)씨는 요즘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여자에게 탈모가 있다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사실 서씨의 탈모는 잦은 파마 때문이다. 헤어스타일을 바꾸기 좋아해 짧게는 두 달의 한번, 길게는 넉 달에 한 번씩 머리를 바꾸고 있다. 그러나 강한 화학제품이 두피에 영향을 주어 결국 탈모를 만들었던 것이다. ▶ 저녁에 감고, 두피 자극하지 말기 그렇다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지켜야 하는 것은 자기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다. 불순물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해서 모낭세포의 활동이 떨어지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나빠진다. 모낭세포는 밤에 활발히 분열하고 증식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두피 청결을 유지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두피를 자극해서는 안 된다. 혈액순환을 위해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표피와 두개골 사이의 좁은 폭에 많은 세포가 있는데, 이 부분을 빗으로 두드리면 모세혈관과 모낭세포가 파괴되어 오히려 탈모를 촉진하게 한다. 이밖에도 충분한 수면과 단백질 섭취는 모발의 건강을 위해 꼭 필수요소다. 한의학에서 탈모는 몸에 열이 많고 수기가 부족해져서 생기는 사막화현상으로 보는데, 보통 성인은 땀이나 용변을 통해 2.5리터의 수분을 배출한다. 그러므로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서 몸 속 열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와 흡연, 음주는 모근의 영양공급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탈모치료는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 정화로부터 시작한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듯 탈모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주는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머리카락으로 가는 영양분을 빼앗기게 되고 모발이 모근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충분한 수면과 비타민, 한약 등으로 스트레스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탈모 치료다. 참머리다움한의원 오병열 원장은 “현대인들의 탈모는 잦은 파마,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약침을 통해서 두피에 한약을 주입하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인공조미료가 체내에 쌓여도 탈모가 나타나므로, 가장 먼저 식생활 개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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