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4)가 맨유에서 4,5년을 보낸 후 보카 주니어스에서 현역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에 따르면 테베스는 "유럽에서 4,5년만 더 뛸 것이다. 맨유에서 그렇게 하고 있어서 기쁘고 그 다음에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갈 것이다"며 친정팀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테베스는 올드트래포드 구장을 떠나야 할 때 보카에 가서 축구 경력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항상 말해왔다. "보카에서 우승해 보지 않고 은퇴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코파 아메리카(지난해 여름) 이후 휴식이 없었다"고 말한 테베스는 "시즌이 끝나고 5월에 어떻게 쉴지 생각하고 있다"며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7일 밤 토튼햄과의 FA컵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테베스지만 "몸상태가 70~80%인 상황에서 뛰고 있다"며 "마지막 25분을 남겨놓고는 몸 상태가 떨어진다. 항상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려 하지만 힘들다"고 밝혔다. 휴식에 대한 간절함을 거듭 강조한 테베스는 "2년 동안 휴일이 없었다. 가족들과 20일 동안 조용히 쉬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