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OCN TV무비 ‘천일야화’가 지난 25일 8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일야화(감독, 각본 김정구, 제작 ㈜메두사 필름)는 지난 12월 방송을 시작,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다양한 판타지들을 현실성을 가미해 효과적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왕가위 감독의 영화기법인 스텝 프린팅 방식을 활용하는 등 감각적인 표현으로 작품의 예술성을 가미했다는 평을 받았다. 미스터리, 멜로, 코미디, 스릴러 등 매회 각기 다른 장르와 판타지를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 외에 매회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된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 구조도 시청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 지난 회를 보지 않고 시청해도 무리가 없어 케이블TV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과 맞아떨어진 셈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진정한 판타지물이다”, “감각적인 영상과 독특한 소재가 한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시청자 평들이 올라왔다. 연출을 맡은 김정구 감독은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판타지를 나름대로 독특한 구성으로 감각적으로 풀어내려 했는데, 그 점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끝까지 ‘천일야화’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애정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