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채널 Mnet의 '열.혈.남.아.(연출:전형준PD)'에서 단순히 프로그램의 재미보다는 가요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진지한 고민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열혈남아’는 JYP 남자연습생 13명의 일상과 혹독한 트레이닝과정을 공개하고 네티즌 투표의 결과에 따라 데뷔를 결정짓는 ‘신인 육성 잔혹 다큐멘터리. 연습생들의 24시간을 합숙소 곳곳에 설치된 CCTV등을 통해 여과 없이 보여주는 100%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진영은 “단순 재미보다는 세계에 나가 한국 음악을 빛낼만한 멤버가 있는지 같이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라는 부탁의 말과 함께 “스타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실력’, ‘스타성’, ‘열정’”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걸 꼽으라고 하면 당연히 열정이다.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열정, 춤을 잘 추고 싶다는 열정, 최고가 되고 싶다는 열정. 이 모든 걸 고루 갖춘 친구를 찾는 것이 바로 나와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과거 데뷔가 확정된 연예인들의 일상생활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한 적이 있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청자들의 의견이 이에 반영됨을 고려할 때 단순히 재미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닌 셈이다. 한편, 지난 25일 첫 방송 이후 ‘열혈남아’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 소감을 올리려는 네티즌들로 방문자 수가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출을 맡은 전형준 PD는 “100% 실제 리얼리티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조만간 모두가 놀랄 내용이 기다리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