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칠레전서 가용 인원 최대 활용"
OSEN 기자
발행 2008.01.29 12: 44

"가용 인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주력하겠다".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의 표정은 사뭇 밝았다. 허 감독은 오는 30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칠레와 평가전에 대비해 29일 오전 파주NFC에서 약 한 시간 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허 감독은 "새로운 시스템을 가다듬기 보다는 가용한 범위 내에서 전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솔직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허 감독은 "칠레전이 데뷔전이긴 하지만 큰 부담은 없다"면서도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결전을 앞둔 소감이 있다면. ▲ 가용한 시간을 최대한 쪼개 사용하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데뷔전이지만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승부를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 소집 훈련에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뒀는지. 슈팅 감각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 수비 조직력과 선수들의 움직임, 세트 피스 연습에 주력했다. 최대한 짧은 시간 내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 슈팅 부분은 앞으로 계속 고민할 문제다. - 선수 선발을 했는지. ▲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상대팀 비디오 분석을 통해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 - 대표팀을 맡았는데 전남 축구의 연장 선상에 놓여있는지. ▲ 축구는 축구다. 어떤 선수를 보유했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미드필더가 부족한데 중원 플레이를 주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선수 자원과 상대적 차이일 뿐이다. - 혹시 미흡한 부분이 발견돼도 이 멤버를 그대로 동아시아선수권까지 끌고갈 것인가. ▲ 나는 지금 선수들을 믿는다. 대표팀 문은 언제라도 열려있지만 현재 명단을 동아시아축구연맹에 통보한 상태다. 박지성 등 해외파라고 해서 반드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는 못한다. - 김두현이 잉글랜드 웨스트 브롬위치에 입단했다. ▲ 부디 미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꼭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김)두현이가 떠나면서 다음달 2일 합류할 수 있다고 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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