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하승진(221.6cm)이 2008 드래프트서 1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됐다. 2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서 열린 2008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서 1순위의 행운을 잡은 KCC는 허재 감독이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하승진을 선택하며 드래프트의 문을 열었다. 이어 2순위 기회를 잡은 서울 SK는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00.2cm)를 선택했다. 환호의 1순위와 2순위가 정해진 후 잠시 숨을 골랐지만 이하 순위로 긴장감은 계속됐다. 3순위를 차지한 원주 동부는 중앙대의 윤호영(195.6cm)를 영입했다. 그리고 4순위인 인천 전자랜드는 역시 중앙대의 강병현(193cm)를 뽑았다. 이로써 큰 관심을 보였던 2008 드래프트의 최고 관심사였던 상위 순번의 선수들이 모두 자리를 차지했다. 또, 5순위의 기회를 잡은 서울 삼성은 고려대의 차재영(192.8cm)를 영입했고 6순위의 대구 오리온스는 동국대의 준우승을 이끈 가드 정재홍(176.5cm)를 영입해 김승현과 함께 빠른 가드진을 구축했다. 그리고 7순위의 안양 KT&G는 단국대의 정휘량(197.7cm), 부산 KTF는 명지대의 포워드 윤여권(185cm)이 차례로 지명을 받았다. 한편 지난 시즌 순위로 마지막 순위를 차지한 창원 LG는 동국대의 기승호(192.7cm) 그리고 울산 모비스는 역시 동국대의 천대현(192.8cm)를 뽑았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