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데뷔 하는 것에 대해 좋고 나쁨을 판단 할 수는 없다.” 가수 겸 연기자 박지윤(26)이 4년 전 촬영한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중국 올 로케 촬영, 100% 사전 제작을 한 SBS 새 금요드라마 ‘비천무’(강은경 극본, 윤상호 연출)에 출연한 것이다. 박지윤은 29일 서울 목동 SBS 13층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다들 고생하고 촬영한 드라마가 빛도 못 보고 묻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는데 늦게라도 방송이 되게 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박지윤은 연기자이자 가수로서, 특히 한국 가요계가 한참 좋을 때 활동을 했던 가수로서 지금 가요계를 보면서 슬픈 마음을 갖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가요계가 정말 좋을 때 작품을 했다. 그 때 가요계의 뜨거움, 열정, 열기가 지금은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요즘 활동하고 있는 나이 어린 가수들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지금도 가요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아이돌 가수들을 보며 정말 예쁘고 귀엽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만큼 ‘힘들겠다’‘고생 많이 하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는 박지윤이다. 그녀는 “어릴 때 데뷔하는 것은 얻는 것만큼 잃는 것도 많다. 자신의 선택이겠지만 어느 게 낫다고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일에 치이고 끌려 다닌 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이제는 성인이 됐고 일에 대한 진한 애정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박지윤은 드라마 방송과 함께 3월에 가수로서 앨범을 발표한다. 오랜만에 연기자로서, 가수로서 팬들 앞에 서는 박지윤이 보여줄 달라진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