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락 결국 '백기', 2일 의회 출석 통보
OSEN 기자
발행 2008.01.30 05: 31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의회의 소환 요청에도 불구하고 답변이 없던 척 노블락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의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조사를 받겠다고 마침내 답변했다. AP통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노블락이 하원 감독위원회의 출석 통보에 응하겠다며 다음달 2일 의회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 시절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미첼 보고서에 기술된 노블락은 그간 의회의 부름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의회는 다음달 14일 '금지 약물 청문회'에 앞서 출석 예정자들의 사전 조사를 위한 의회 개별 출석을 통보했다. 당초 노블락은 지난 25일 의회 출석을 요청받았지만 답변이 없자 의회는 '소환장'을 발부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소재가 여론의 관심사로 떠오르자 더 이상 버틸 수 없던 노블락은 결국 의회에 나서겠다는 뜻을 늦게나마 밝힌 것. 이에 감독위도 당사자들의 출석일을 늦추면서 순조로운 청문회 준비가 가능해졌다. 바뀐 일정에 따르면 앤디 페티트는 이달 31일, 로저 클레멘스는 다음달 6일, 브라이언 맥나미는 8일 출석이 확정됐다. 뉴욕 메츠 선수단에 금지 약물을 공급한 커크 래돔스키의 출석일은 아직 미정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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