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과 지지는 여전했다. 19일 서울 지역 선개봉 후 24일 전국 16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에반게리온-서’가 4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에반게리온-서’는 28일까지 전국 관객 4만 1770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 16개 스크린에서 거둔 대단한 성과다. 여기에 꾸준히 늘어나는 평일 관객수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에반게리온-서’의 흥행은 10년을 넘게 기다린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은 것이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전설로 내려오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국내 스코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에반게리온-서’는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한 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소개돼 단 25분만에 5000석이 매진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하기로 한 ‘에반게리온-서’는 800석 규모의 유료시사회 또한 3시간 만에 매진됐고, 관객들의 요청으로 19일 서울 지역에서만 먼저 개봉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