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햄, 강등권 탈출책은 '치열한 주전 경쟁'
OSEN 기자
발행 2008.01.30 08: 05

[OSEN=런던, 이건 특파원] '주전 경쟁 통해 강등권 탈출한다'. 설기현(29)이 뛰고 있는 풀햄이 강등권 탈출책으로 주전 경쟁을 선택했다. 즉 주전 경쟁을 통해 팀 전체의 전력을 극대화시켜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겠다는 것이다. 풀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온 안드레아센과 에디 존슨 등 여러 자원을 영입했다. 이들의 영입으로 인해 침체된 팀 분위기가 재편되고 있다. 풀햄의 미드필더 대니 머피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수들간의 큰 경쟁이 남아있다" 며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뛸 것이다" 고 말하며 경쟁이 치열해질 것임을 밝혔다. 호지슨 감독 역시 "현재 풀햄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며 "선수들이 경쟁과 협동을 통해 이같은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 주전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이 치열한 경쟁 상황이 설기현에게는 그리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30일 새벽 벌어진 볼튼 원정 경기에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 만큼 현재 설기현은 로이 호지슨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재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설기현이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준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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