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오지호(32)가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했다. 오지호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강풍호 역을 맡았다. 지난 28일에는 수원 한 클럽에서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격렬한 이종격투기 장면을 소화해 내 제작진의 우려 섞인 찬사를 이끌어 냈다. 촬영 전 오지호는 “지난해 9월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때부터 허리에 이상이 생겨서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은 상태다”며 “그래서 운동도 많이 하지 못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역할인데 조금 걱정스럽긴 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주청 무술감독님이 많은 기술들을 코치해주셨다”며 “최선을 다해서 촬영 하겠다. 격투기 신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부담이 돼서 더 열심히 연습하는데 허리 통증 때문에 준비 기간이 짧아 잘 나올지 모르겠다. 그래도 멋지게 나올 수 있도록 몸을 사리지는 않을 작정이다”고 의욕을 보였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오지호는 상대 격투기 선수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장면을 쉬지 않고 연출해냈다. 2월 18일 첫 방송되는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7살 아이를 혼자 키우며 싱글파파의 삶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부성애를 그린 코믹 휴먼 드라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