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파죽지세라는 말이 적당할 듯하다. 최근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보여주고 있는 득점 행진은 '파죽지세', '승승장구' 등의 단어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아데바요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는 등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켰다. 이로써 아데바요르는 리그에서만 16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인 호나우두를 1골차로 압박했다. 이같이 아데바요르의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는 것은 우선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년째를 맞이하는 아데바요르는 모든 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티에리 앙리가 팀을 떠나고 로빈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공격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또다른 요인이다. 패스의 대부분이 아데바요르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걸맞게 마무리를 짓는 것이다. 여기에 새로 영입된 에두아르두의 활약도 눈부시다. 에두아르두는 활발히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이것을 아데바요르가 적극활용하고 있기 때문. 이런 움직임에 웽거 감독도 매경기 둘을 선발 투톱으로 내세우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스날과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데바요르. 그의 비상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지켜보는 것도 프리미어리그를 즐기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bbadagun@osen.co.kr 아데바요르(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