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체코 프로리그 4위 바니치와 전훈 첫 연습경기서 승리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전남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푸스발 센터 필드에서 열린 바니치와 경기에서 전반 27분 터진 시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다소 쌀쌀하고 거친 날씨 속에서 열린 이날 경기서 전남은 고기구-시몬-산드로가 스리톱에 포진했으며 미드필드에는 송정현-김성재-김태수-이상일이 위치했다. 스리백에는 이상용-이싸빅-정인환, 골문은 차기석이 지켰다. 초반부터 상대의 거친 몸싸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전남은 냉정함을 잃지 않고, 전반 분위기를 주도하다 27분경 정인환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시몬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은 전반 막판 고기구와 이싸빅을 각각 유홍열과 이준기로 교체했고, 후반에는 나머지 9명을 모두 바꿔 똑같은 기회를 부여했다. 23일 현지에 도착한 전남은 매일 숙소 인근 푸스발 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기초 체력훈련과 함께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체력 테스트 및 볼터치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