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으로 난항을 거듭하던 현대 유니콘스가 새 주인을 만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야구 제8구단 창단 조인식을 통해 투자 전문 회사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가 2008시즌 프로야구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조인식은 ▲신상우 KBO 총재와 이장석 센테니얼 대표 이사의 인사 ▲창단 합의서 교환 ▲기자 회견으로 진행되었다.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 레저를 포함한 실외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자원, 의료산업 등 3개 산업 분야에 초점을 두고 타주, M&A 및 전략 자문을 하는 투자 기업이다.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 가입금 120억 원을 부담하고 서울을 연고로 목동구장을 사용할 예정이다. 초대 단장은 박노준 SBS 해설위원이 맡게 되었다. 신상우 KBO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KBO는 난제였던 현대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날이라 기쁘다"며 "야구팬들의 격려와 정성이 있어 KBO가 새로운 각오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장석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사는 "이번에 창단될 신생 프로야구단은 우리가 구상하는 민간투자사업모델로 운영될 것이며 이는 미국 프로야구에서 볼 수 있는 투자사업 모델을 보다 한국시장에 맞춰 개발했다"며 "프로야구단의 탁월한 운영을 위해 이미 미국 및 일본 프로야구 산업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착실히 준비해왔다"고 창단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이장석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미리 준비해온 창단 관련 문서를 낭독하고 있다.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