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준 '제8구단' 초대 단장, "코칭스태프 유임 미정"
OSEN 기자
발행 2008.01.30 11: 30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의 유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제8구단으로 창단하는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초대 단장에 임명된 박노준(46) SBS해설위원은 "인수가 아닌 창단으로 어느 정도 고통 분담을 해야 할 것이다. 자금력이 탄탄한 기업으로 안정된 회사이다. 90억~120억원 정도를 낼 메인 스폰서와 계약이 인접해 있다. 메인 스폰서와는 다년 계약(3년~5년)을 맺고 구단명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3~4개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추진, 합의 직전에 와 있다면서 "프로야구 위상에 걸맞는 기업을 스폰서로 유치할 것이다. 기존 구단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단장은 '현대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 고용승계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감독은 물론 코칭스태프의 유임도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김시진(50) 현대 감독이 유임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아 새로운 사령탑이 부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인수가 아닌 창단이라는 점을 강조, 현대 프런트의 퇴직금(약 15억 원)에 대한 해결책을 밝히지 않았다. 박 단장은 "가족 3대가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목동구장 주변은 물론 일산까지 포함하면 가족단위 관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다. 추후 개장할 고척동 하프돔 구장을 돔구장으로 짓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식 구단 운영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향후 5년간 팀을 매각하지 않는 다는 점과 선수 트레이드시 KBO와 협의를 해야 한다"는 조항에 양측이 합의했고 이를 어길 시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첨부조항도 있다고 밝혔다. 하총장은 인수 기업의 자금 사정 등을 서류로 이미 다 파악하는 등 자금력이 탄탄한 회사라는 점을 강조, 향후 야구단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임을 자신했다. s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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