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러스서 전지훈련 중인 경남 FC가 루마니아 프로팀과 연습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폴리 티미소아와의 연습경기서 각각 올 시즌과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서상민, 박진이가 나란히 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챙겼다. 폴리 티미소아는 지난 시즌 루마니아 리그 4위를 마크했던 팀으로서 경남은 두 선수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특히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신인 서상민은 전반 2분 만에 전남에서 이적해 온 고경준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경남은 상대를 압도하며 공격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줬으나 전반 34분경 동점골을 허용, 전반을 1-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6분 만에 박진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슛이 다시 한 번 골 네트를 흔들며 경남이 앞서나갔고 이를 잘 지켜내며 연습경기 2승째를 기록했다. 경남은 25일에도 체코 1부리그 팀을 상대로 정윤성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연습경기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경기를 마친 후 서상민은 “첫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공이 발에 맞는 순간 골문이 넓게 보였고 낌이 좋았다”며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박진이도 “내가 넣은 골이 결승골이라 너무 좋았다.”며 “작년에는 부상으로 많은 활약을 못해 팬들에게 미안했다. 올해는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편 28일 연습경기서 왼쪽 어깨수술 후 한동안 실전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던 김근철이 후반16분 투입되어 컨디션을 조절하기도 했다. □ 친선경기 결과 ○ 결과 : 승(2:1) - 전반 3분 중앙에서 슈팅 골(서상민, 1:0) - 전반 37분 왼쪽 크로스 슈팅 골 허용(1:1) - 후반 7분 왼쪽 크로스 흘러나온 볼 논스톱 중거리 슈팅 골(박진이, 2:1) ○ 선발 멤버 - 정윤성, 김영우, 서상민, 송기복, 김효일, 박진이, 박종우, 고경준, 강기원, 이상홍, 최현 ※ 교체- 후반 21분(공오균IN ↔ 김영우OUT) 후반 27분(김근철IN ↔ 김효일OUT) 7rhdwn@osen.co.kr 경남 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