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특급' 데얀, 완벽한 적응으로 FC 서울 공격 이끈다. 그동안 일본 가고시마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펼쳤던 FC 서울이 세뇰 귀네슈 감독의 나라인 터키 안탈리아로 훈련지를 옮겨 2008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번 전지훈련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바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 데얀. FC 서울은 김태진과 이정열에 현금을 얹어 주는 조건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특급 스트라이커 데얀 담야노비치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박주영과 정조국, 김은중 등 국내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제대로 된 공격진을 구성하지 못해 귀네슈 감독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 특히 데얀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귀네슈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FC 서울의 '전설'토 통하는 이었던 최용수 코치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은 데얀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득점력뿐만 아니라 볼 키핑 능력과 어시스트 능력 등 공격수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데얀에 대해 FC 서울 관계자는 "이미 인천에서 득점력을 인정받은 데얀이 성실한 훈련을 통해 귀네슈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2008 시즌을 앞둔 FC 서울의 공격진서 큰 일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데얀이 성공적으로 FC 서울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 시즌 FC 서울의 공격력은 8개 구단 중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에 선발된 박주영과 정조국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한 '샤프' 김은중에 데얀까지 가세하게 되면 무기력한 모습으로 골을 뽑아내지 못한 지난 시즌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서 검증을 마친 데얀이 새로운 팀인 FC 서울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FC 서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