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 박원재, "뛰면서 부담감 줄어 들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1.30 22: 47

"경기를 뛰면서 부담감이 줄어 들었다".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서 생애 첫번째 A 매치 경기를 가진 박원재(포항)는 덤덤한 얼굴로 인터뷰에 임했다. 박원재는 "많이 긴장됐다"고 강조한 후 "설레임이 많았지만 뛰면서 부담감이 없어졌다. 마지막 골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 전술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해 너무나도 아쉽다"며 "그러나 계속 훈련을 통해 전술적으로 조직력을 쌓아 간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후반 교체 출전한 박원재는 "K리그서 뛰었을 때와 많은 차이가 있었다"면서 "처음 발을 맞추어 본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힘든 점이 많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허정무 감독이 어떤 주문을 했냐고 질문하자 그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셨다"며 "포항에서 했던 모습을 경기에 나타낼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대답했다. 한편 박원재는 "골 결정력에 대한 부분을 고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문제점으로 나타난 것은 충분히 좋은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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