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두카 부상' 워싱턴, 에스트라다에 '군침'
OSEN 기자
발행 2008.01.31 06: 24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주전 포수로 영입한 폴 로두카(36)가 부상을 입자 당황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다른 포수를 영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워싱턴이 FA 포수 자니 에스트라다(32) 계약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스트라다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120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8리 10홈런 54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포수. 정규 시즌 종료 후 밀워키에서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지만 무릎과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지난달 재계약을 거부당했다. 건강만 되찾으면 공격과 수비에서 쏠쏠한 활약을 기대할 만하는 게 워싱턴의 판단이다. 불의의 부상을 당한 로두카의 복귀일이 늦어지더라도 '차선책'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트라다는 애틀랜타에 몸담던 2004년 타율 3할1푼4리 9홈런 76타점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다. 그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발된 그는 통산 타율 2할8푼 42홈런 281타점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이번 겨울 1년 500만 달러에 로두카를 영입했지만 로두카는 개인 훈련 도중 왼무릎을 다쳐 지난 29일 수술을 받았다. 최장 6주간 전열 이탈이 불가피하다. 워싱턴에는 헤수스 플로레스라는 후보 포수가 있으나 경력이 일천해 당장 로두카를 대신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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