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V’ 원신연 감독, “깜짝 놀라실 것”
OSEN 기자
발행 2008.01.31 08: 36

SF블록버스터 ‘로보트 태권V’의 지휘봉을 잡은 원신연 감독(39)이 “깜짝 놀라실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원신연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로보트 태권V’ 제작발표회에서 “‘로보트 태권V’가 처음으로 개봉한 1976년에 제가 7살이었다”며 “지금 제 딸이 7살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저는 그 나이에 ‘로보트 태권 V’로 꿈과 용기를 얻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우리의 콘텐츠를 보는 게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져있다”며 “아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 배경음악을 되내이고 스티커를 붙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인으로 우리의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개봉할 때까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 깜짝 놀라실 것이다. 제가 이 영화를 한다고 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안 된다는 게 100%였다. 하지만 보여드릴 것이다. 제가 지금 한 말을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꼭 지킬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로보트태권브이(대표이사: 신철)는 (주)신씨네와 함께 30년 동안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의 상징이었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를 제작비 200억 원 규모의 SF블록버스터 영화로 새롭게 탄생시킨다. 영화 ‘세븐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원신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원작은 2007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미디어 다음에 연재된 웹툰 ‘브이’(글, 구성: (주)로보트태권브이, 그림: 제피가루((김태건))을 바탕으로 한다. ‘로보트 태권V’는 올 여름에 촬영에 들어가 2009년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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