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페널티킥으로 지는 것은 최악"
OSEN 기자
발행 2008.01.31 09: 08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서 패하고 말았다. 베니테스 감독은 후반전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페널티킥으로 진 것은 최악이다"고 말했다. 31일(한국시간) 업튼 파크에서 펼쳐진 경기서 웨스트햄은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승리하며 갈 길 바쁜 리버풀의 발목을 붙잡았다. 경기 후 BBC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내내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며 "공격을 하면서 찬스도 만들었는데 패하고 말았다. 힘든 경기였다. 모든 것이 마지막에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펼쳤지만 페르난도 토레스, 요시 베나윤, 스티븐 제라드 등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하며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반면 웨스트햄은 리버풀의 공세를 잘 막아내다가 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잘하고도 패해서 실망스럽다"며 "후반전에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지만 페널티킥으로 패하고 말았다. 페널티킥으로 패하는 것은 최악이다"고 밝혔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7위로 밀려났다. 웨스트햄은 10위. 이에 대해 베니테스 감독은 "상황이 나쁘다. 오늘같은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했다. 리그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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