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보트태권브이의 신철 대표가 “같은 해 같은 날 ‘트랜스포머’와 맞붙고 싶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신 대표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로보트 태권V’ 제작발표회에서 “200억 원을 들인 ‘로보트 태권V’가 2000억 원 들인 ‘트랜스포머’와 같은 해 개봉하는데 같은 날이면 더 좋겠다”며 “맞붙어서 깨어 보이겠다. ‘태권V’는 힘이 있다. 믿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로보트태권브이는 (주)신씨네와 손잡고 1976년 7월 24일 개봉했던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V’를 제작비 200억 원 규모의 SF블록버스터로 새롭게 탄생시킨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VFX(Visual Effects) 스튜디오들이 모여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CG에만 60억 원 이상이 투입된다. ‘로보트 태권V’의 원신연 감독은 “각색 작업을 하면서 CG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CG를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놀라울 것이다. 생각하는 것보다 퀄리티가 높다. 2009년 ‘로보트 태권V’는 비주얼이 굉장히 발전될 것이다”고 밝혔다. SF블록버스터 ‘로버트 태권V’는 영화 ‘세븐데이즈’ ‘구타유발자들’로 실력을 검증받은 원신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원작은 2007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미디어 다음에 연재된 웹툰 ‘브이’(글, 구성(주)로보트태권브이, 그림:제피가루(김태건))다. ‘로버트 태권V’는 올 여름에 촬영에 들어가서 2009년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